시놉시스
시리아 야르무크에 있는 낡은 팔레스타인 캠프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다섯 팔레스타인 청춘들의 불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영화. 50년의 역사를 가진 난민캠프에서 태어나 함께 성장하고 이제는 성인의 문턱에 들어선 다섯 청년들은 이 공간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족쇄나 미로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난민캠프에 대한 애정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자신 들의 조국에 대한 사랑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조금은 특별한 환경과 제약이 주어져 있지만 이들 역시 세상 여느 청년들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들뜬 희망으로 방 황하고 고민하는 청춘들이다. ‘운명이라면 울기 보다는 웃을 수 밖에’라고 말하는 이들은 소우주 같이 거대한 난민캠프를 바라보며 ‘만약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마침내 병역을 마치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신분증을 만들어 일자리를 찾아 타국으로 떠나고, 영화공부를 위해 칠레로 떠나고, 그리고 결혼을 해서 정 착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나름의 인생방향을 결정하고 도전에 나선다. <야르무크의 소년들>은 팔레스타인 분쟁을 다룬 타 영화들과는 달리 난민캠프에서 나고 자란 청춘들의 초 상을 통해 중동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치적인 갈등을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청춘들의 대화에 가만히 귀 기울이며 그들의 속마음과 고민을 담아내고, 영화 중간 에 삽입된 다섯 청년들의 독백과 낭독을 통해 이들의 소소한 희망과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적으로 담아내며 보편성을 획득하고 공감을 끌어낸다. 새로운 도전 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어떤 미래가 준비되어 있을까? 난민캠프 안에서 찾지 못한 희망은 과연 캠프 밖에는 존재하는 것일까? 이들에겐 또 어떤 가혹한 현실과 좌절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김영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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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살바토리 신츠
Axel Salvatori-SINZ아랍과 무슬림 사회를 전공으로 인류학 과정을 마치고 다큐멘터리 영화연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살바도르에 거주하는 동안 프랑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몇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야르무크의 소년들>는 그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그는 현재 코르시카 마을에서 펼쳐질 다음 작품,의 각본을 쓰고 있다.
The Shebabs of Yarmouk (2012)
Militarism, Mutilation, and Minerals:
Understanding the Occupation of Afghanistan (2011)
The Rape of the Samburu Women (2011)
Credits
- DIRECTOR Axel Salvatori-SINZ
- PRODUCER Adalios, Taswir Films
- CINEMATOGRAPHER Axel Salvatori-SINZ
- EDITOR Aurélie JOURDAN
- MUSIC Reem KELANI, Stormtrap
- SOUND Axel Salvatori-SINZ
PRODUCTION COMPANY
- PRODUCTION COMPANY Adalios
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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